억울한 죽음 100일, 고 문중원 기수 희망차량행진과 장례식
고 문중원 기수 억울한 죽음 100일 ‘죽음을 멈추는 희망차량행진’이 3월 7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 인근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 열렸다. ‘죽음을 멈추는 희망차량행진’에는 500여대(주최 측 추산)에 차량들이 참가했고 오후 1시 과천경마장에서 출발해 오후 3시 경적을 울리며 서울 정부청사 인근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 도착했다. 고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 씨와 두 자녀들, 그리고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참가차량들을 향해 손들어 인사를 했다. 이어서 고 문중원 기수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운구가 서울대병원 으로 이동했다. 한국마사회의 성과주의와 부당한 지시등을 유서로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00일째 만이며, 유가족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운구차와 함께 상경한 지 72일째 만이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진 장례식에는 많은 노동자, 시민들이 찾아와 조문했다. 오후 6시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서울 정부청사 인근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에서 문중원 기수의 운구차가 노동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