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 끝까지 진상규명 해낼 것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4월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시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시민에 대한 국가폭력을 사과하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끝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함께해 같은 아픔을 나눴다.
“이제 두 사람이 다 참사의 유가족이다. 이렇게 슬픈 인연이 어디 있겠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현진 씨의 어머니 이옥수 씨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창현 엄마’ 최순화 씨와 같은 고향에서 자란 언니 동생 사이었다는 사연을 전하며 참사 책임자들에게 “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사죄하고 내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