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희망의 버스’ -정리해고 철회하라! 우리가 이긴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영도조선소 85호 지브 크레인에 오른 지 바로 185일째 되는 날인 9일 1만여 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폭우 속에서 부산역에서 문화제를 마치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최루액, 물대포 등 폭력으로 참가자들을 저지했으나 참가자들은 ‘3차 희망의 버스’를 결의하고 해산했다.
“이 땅에 더는 정의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이 땅에 더는 연대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먼 길 달려와 비와 최루액과 물대포를 맞아준 여러분이 있었습니다. … 2011년 7월 9일. 역사는 이날을 반드시 기억할 것입니다.”(김진숙 지도위원)
10일 낮 정리 집회에서 김진숙 지도의원과의 전화연결로 그녀의 발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