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투위 64명 중노위 점거돌입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투쟁위원회 64명이 26일 오후 5시경 중앙노동위원회의 노사 화해 권고안에 항의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 8층 점거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한진중공업 노사에 화해를 권고했다. 중노위는 한진중공업 해고 근로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재심 사건에 대한 심판위원회를 열어 노사 양측에 “다음달 2일까지 화해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밝혔다.
중노위는 26일 오후 2시, 제3심판실에서 한진중 ‘부당해고’에 대한 심리회의를 했다. 이날 열린 중노위는 ‘부당해고’ 심판을 할 것으로 예상 됐지만, 공익위원들은 최후진술을 듣고 한진중 노사 양측에 ‘11월 2일 까지 교섭을 더 진행하고 당일 오후 6시까지 보고하라’며, 노사양측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심판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