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동 없는 정부는 새로운 정부 일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을 이틀 앞두고 투쟁을 결의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서울 도심을 뒤덮었다. 2월 23일 오후 3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열사정신 계승!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페! 노동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을지로 일대에서 범국민대회를 이어갔다.
2월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열사정신 계승!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페! 노동탄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노회찬 사면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2005년, ‘X파일’에 나온 삼성 ‘떡값 검사’를 폭로한 ‘죄’로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당시 폭로된 ‘X파일’은 한국 사회의 정ㆍ경ㆍ언ㆍ관 유착과 부패ㆍ비리의 실타래를 보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