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마저도 농락하고 탄압하는 저들 때문에 죽어서도 최루액을 맞고 드라이 아이스에 채워진 채 시퍼렇게 떨어야만 했던 강서야. 네가 유언으로 남긴 ‘민주노조 사수’가 무슨 말이냐고 묻던 네 아내가, 투사가 돼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아프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죽어서라도 네 아내와 아이들을 지켜주렴.”
24일 오전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단결의 광장에서 ‘故최강서 열사 전국노동자장’ 발인식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이 눈물을 흘리며 추도사를 읽고 있다.
2013년 2월 24일
이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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