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에 모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결국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밤을 세웠다. 유가족들은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 KBS로, 다시 광화문에서 청와대 코앞까지, 자식의 영정을 들고 거리를 헤맸다. KBS 보도국장 파면과 박근혜와의 면담을 요구하던 가족들은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이다가 KBS 사장의 사과를 받고 안산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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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항의방문해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와 비교한 김시곤 보도국장의 해임과 길환영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유가족들이 KBS를 둘러싼 경찰들에게 울먹이며 열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14년 5월 8일 이윤선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