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열사의 시신 ‘탈취’
경찰이 열사의 시신을 ‘탈취’하는 어이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염호석 열사는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항상 투쟁의 선봉에 서 있었다. 고인의 유서에는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친다"며 "저의 시신을 찾게 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달라"고 남긴바 있다. 노조는 장례절차와 관련해 염 분회장의 친부와 친모로부터 자필 위임장을 받았다. 그럼에도 경찰은 유족을 앞세워 무리한 시신 ‘탈취’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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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호석 분회장을 탈취하려는 경찰을 조문을 하고 있던 조합원들이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2014년 5월 18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