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의 함성,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광화문 광장 시복미사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5만여 명이 모인 이날 범국민대회에는 33일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 양 아버지 김영오 씨를 비롯한 세월호 가족들과 노동·사회·시민단체 등이 함께 했다.
15일 저녁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여야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과 기소권·수사권 보장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차벽을 치고 가로막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