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11 총력 행동]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를 향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유가족들이 호소한 4월 11일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총력 행동 광화문 집회는 유가족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분노도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 줬다.
집회 장소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이 가득 차 길 건너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주최측 추산 8천 명) 도보 행진 후 일주일 만에 집회 규모가 두 배가량으로 커진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쓰레기 시행령(안)’을 내놓은 지 2주 만이다.
11일 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경찰벽에 가로막힌 채 주저앉아 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경찰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애도하는 기간에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상처를 안겼다” 고 분노하며, 오는 4월 16일과 18일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