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 "박지만은 열사 앞에 사죄하라"
6월 3일 양우권·배재형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쟁을 하고 있는 2천여 명의 금속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노동자들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 앞에서 ‘양우권-배재형 열사 정신계승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이지그룹 본사로 향했다. 이지그룹은 양우권 열사가 있했던 포스코 사내하청 이지테크의 본사로 박지만의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6월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열린 ‘양우권-배재형 열사 정신계승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양우권 열사의 아들 양효성 씨가 ”며칠 전 EG그룹의 박지만 회장이 서신을 보냈다. 편지 어디에도 아버지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고 규탄하며, ”회사가 아버지 죽음에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