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콘서트, "기억하고 투표하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약속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 모인 세월호 유가족, 학생, 노동자 등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4월 13일 투표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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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약속콘서트’에서 단원고 희생자 최윤민 학생의 언니 최윤아 씨가 "2년 전 그날과 대체 무엇이 바뀌었나. 나는 왜 계속 여기 서서 살려달라고 이 나라에서 숨 쉴 수 있게 도와달라고 외쳐야 하나. 다음 주 4월 13일 이 나쁜 나라 바꾸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 6월 세월호 특조위가 가라앉지 않게 7월 세월호가 진실과 함께 올라올 수 있게 함께 하겠다고 행동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2016년 4월 9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