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결의대회, “톨게이트 노동자 전원 당장 직접고용 하라!”
9월 21일 오후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13일 째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태풍에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맹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노동자들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파면과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이 투쟁은 한국 사회 전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투쟁의 첫걸음이라고 밝혔고 투쟁을 결의했다.
경찰이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농성중인 도로공사 본사 건물 출입구를 모두 막고 있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기자들의 농성장 출입까지 막으며 반입 물품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 심지어 식사 반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