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결의대회, “톨게이트 노동자 전원 당장 직접고용 하라!”
9월 21일 오후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13일 째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태풍에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맹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노동자들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파면과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이 투쟁은 한국 사회 전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투쟁의 첫걸음이라고 밝혔고 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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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지체 3급인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가 불편한 다리를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본사 건물 주변에서 노숙농성인 그녀는 최근 “아프지 않았던 허리가 아파온다.”고 말했다. “농성 하는거 집에서 걱정하지 않으냐?” 라는 질문에 “남편이 걱정을 하고 있지만 옳은 일하는 거니깐, 하면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2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