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참사피해가족들, “진짜 책임자에게 제대로 된 책임을”
가습기 살균제참사 피해자,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스텔라데이지 호 가족 등 재난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1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법안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가족들은 “참사는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과 사회,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정부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1월 4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재난참사 피해자 기자회견’에 단식 중인 고 김재순 노동자의 아버지 김선양 씨가 참가해 “기업주와 사업주를 보호하는 법안 만들지 말라”며 발언을 하고 있다. 고 김재순 노동자는 지난해 5월 ‘2인 1조’ 작업이 지켜지지 않은 노동환경 속 파쇄기 설비에 끼어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