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점거농성]"취업률이 낮은 죄, 순수학문을 탐구한 죄"
지난 12월 5일부터 ‘학과 구조조정안’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7일 오전 서울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교육의 상품화, 대학의 기업화에 반대하는 ‘학문 처형식 및 단체 삭발식’을 열었다.
7일 서울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동국대 학생들이 ‘학문 처형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07년부터 동국대는 상시정원관리시스템을 통해 학과의 서열화와 하위 학과의 정원 감축을 진행했다. 2009년에는 독어독문학과가 폐과된 바 있고, 사회학과, 수학과, 철학과 등 주요 기초학문 학과들은 매년 정원 감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