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례행사처럼 비정규직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박근혜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올해도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대량해고가 자행되고 있다. 이에 맞서 지역별로 농성, 1인 시위 등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어제(20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 교육청 앞 학교비정규직 해고자들의 농성장을 철거했다. 이에 21일 오후 서울학비연대는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해고사태해결촉구 집회’를 열고 문용린 교육감과 서울시 교육청을 규탄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학교 비정규직의 규모는 2천여 명에 달한다.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969명이 해고됐고 학습보조교사 910명도 계약 해지 대상에 포함됐다. 교무보조, 행정전담사나 학교도서관 사서, 과학보조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정규직원들도 해고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