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1천8백95일 간의 외침
박근혜 정부 출범 다음 날인 2월 26일 재능교육지부 투쟁이 1천8백95일 차를 맞았다. 이는 비정규직 작업장 가운데 가장 오래 투쟁해 승리한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의 투쟁 일수와 같다. 1천8백95일 동안 재능교육 여성노동자들은 뜨거운 여름과 혹한의 겨울을 몇 차례나 넘기며 끈질기게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여전히 철문이 닫힌 재능교육 본사
지난해 11월 1일 서울행정법원이 "학습지 교사를 노동조합법상 노동자로 인정한다"고 판결하고, "재능교육이 학습지 교사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무효"라고 판결했으나 아직 이들은 작업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