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추위 속에 두 여성노동자가 종탑 위에서 21일 째 농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월 26일, 1천8백95일 이라는 비정규직 투쟁 작업장 중 최장기 투쟁 일수를 기록한 비정규직 투쟁사업장 재능교육지부의 해고노동자인 여민희, 오수영 조합원이다. 농성이 길어지면서 두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도 나빠지고 있다. 그럼에도 오수영 조합원은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내려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2013년 2월 26일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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