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유미 6주기, "유미야, 네가 보고 싶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가 2007년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백혈병으로 숨을 거둔 고 황유미 씨.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6년이 된 지금 사망자 80여 명, 피해자 200여 명이 되었다. 3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에는 고 황유미 씨와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고 황유미 씨의 6번째 기일인 3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 앞에 삼성반도체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다. 12개의 영정 중 마지막은 지난달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 누출 사고로 사망한 박 모 씨이다. 삼성은 반도체 공장에서 불산만이 아니라 암과 생식 독성을 유발하는 유기 용제 및 수백 가지 화학물질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