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고공농성 1백54일, 희망버스가 찾아왔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사측의 악랄한 탄압 속에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 3년간 수십 명이 해고되고 수백 명이 징계를 받으면서도 처절하게 싸웠고, 지금도 충북 옥각교에선 이정훈 지회장이 1백50일 넘게 광고탑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3월 15일 ‘유성 희망버스’가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이런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결혼기념일 철탑 오른 남편... "사장이 원망스럽다"
15일 오후 충북 옥천나들목 이정훈 유성 영동지회장의 광고탑 고공농성장 앞에서 ‘3.15 유성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함께 한 연대마당에서 이 지회장의 부인 한영희 씨가 편지글을 낭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