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 죽었다. 반드시 돌아오게 하자" 허병권 승무지부장의 외침이다. 철탑에 오른 동지들, 농성을 뒤로 하고 전출을 가야하는 동지들, 그들을 눈물로 바라보는 동지들은 모두 그렇게 다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