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청와대는 응답하라
8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수사권ㆍ기소권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8.30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국민대회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20여 명과 5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특별법 제정하라! 청와대는 응답하라!"고 외쳤다. 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농성중인 청운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참가자들을 만난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내 아이 살려내지 못한다면 진상규명이라도 해 달라. 왜 죽었는지 어떻게 고통스럽게 죽어갔는지 그것 하나만 알게 해달라”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동네 개가 짖어도 시끄러워 나와보는데 우리는 아무리 악을 써도 나오지 않는다. 개만도 못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