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 집회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들
28일 오후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모여 동성애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그들은 시끄럽게 북을 치고 괴기한 기도문과 성소수자들을 혐오하는 말을 하며 퀴어문화축제를 방해하러 했다. 그러나 성소수자, 노동조합, 노동· 시민사회 단체들과 각국의 외국인 등 3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퀴어문화축제와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퀴어퍼레이드)를 막을 수 없었다. 도대체 개인의 성적 지향을 누가 무슨 권리로 ‘반대’할 수 있단 말인가.
2015년 6월 28일
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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