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10년의 싸움,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KTX 해고 여성 노동자들과 철도노조,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서 ‘KTX 승무원 직접 고용 및 시민안전 외주화 중단 촉구 3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6년 대량해고로 거리로 내몰려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를 외치며 처절한 싸움을 해 온 KTX 여승무원들의 염원을 대법원은 올해 무참히 짓밟았다. 24일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전 KTX 여승무원들은 승무원 직접고용과 안전업무에 대한 외주화 중단, 승무원 직접고용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양심적 판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KTX 여승무원 이모들과 함께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KTX 승무원 직접 고용 및 시민안전 외주화 중단 촉구 30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KTX 해고 노동자인 엄마와 함께 참가한 아이가 팻말을 들고 있다. 2010년 “KTX 승무원은 한국철도공사의 정규직”이란 1심 승소의 기쁨을 함께 한 8개월이던 아이는 이제 6살이 돼 엄마와 ‘KTX 여승무원 이모’들의 곁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