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손배소·가압류, 이젠 ‘손잡고’ 바꾸자
‘손배가압류 없는 세상, 손에 손잡고’가 2월 26일 출범했다. 지난해 말 철도 파업이 한창일 때 처음 제안돼, 한홍구 교수를 비롯해 하종강 교수,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등이 공동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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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표 쓴 조합원을 또 한 명 만나고 왔습니다." 김성훈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장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회사를 상대로 벌이는 싸움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던 한 조합원이 퇴사를 결정했다는 소식이었다. KEC지회는 2010년 초 회사 구조조정에 맞서 14일 동안 공장을 점거했다. 회사는 노조와 노조원 88명에게 손해배상 156억 원을 청구했다.

2014년 2월 26일 이미진 ⓒ레프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