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고공농성 20일, 노동자들 건강악화
강풍과 눈보라가 매섭게 불던 12월 1일 씨앤앰 농성장을 찾았다.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입주해있는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 전광판 위에서 씨앤앰 비정규직 강성덕, 임정균 씨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백9명의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12월 1일 오후 씨앤앰 농성장 위로 눈보라가 날리고 있다. 오늘은 임단협 투쟁 1백75일, 노숙농성 1백47일, 고공농성 20일이 되는 날이다. 지난 5월 따뜻한 봄날에 시작된 씨앤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제 겨울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