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고공농성 20일, 노동자들 건강악화
강풍과 눈보라가 매섭게 불던 12월 1일 씨앤앰 농성장을 찾았다.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입주해있는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 전광판 위에서 씨앤앰 비정규직 강성덕, 임정균 씨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백9명의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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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받는 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들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다른 씨앤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 지난 7월 거리로 내몰려서 1백50일 가까이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밤을 보낸 노동자들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전기세, 난방비도 못내고 있는 해고자들은 지금농성장에 오기 위해 차비까지 빌려야 하는 상황이다.

2014년 12월 1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