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와 코오롱에서 피 흘리는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의 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과 김정욱 사무국장은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70미터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앞에서 ‘쌍용차와 코오롱에서 피흘리는 노동자를 위한 연대의 날’ 이 열렸다.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경기동 과천 코오롱 본사 앞으로 이동해 코오롱 노동자들의 10년 투쟁의 종지부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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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코오롱 본사 앞에 마련된 코오롱 해고 노동자들의 단식 농성장

2004년 8월에 코오롱은 직원 4백34명을 강제로 “희망 퇴직”시켰다. 노조는 더 이상의 해고를 막기 위해 2005년 2월, 직원 1인당 7백만 원에 이르는 임금삭감에 동의해 주었으나 사측은 17일 뒤 또 다시 노조간부 출신들만 골라 78명을 정리해고했다. 최일배 위원장과 해고 조합원들은 지난 10년 동안 천막농성, 집단 단식농성, 삼보일배, 삭발농성, 본사점거 농성, 고공농성 등 그야말로 안해본 것 없이 치열하게 싸웠다.

2014년 12월 27일 이윤선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