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15일, 노동자들의 겨울
씨앤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노숙농성 1백42일, 고공농성 15일인 11월 26일 씨앤앰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하루를 스캐치했다.
26일 오전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앞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씨앤앰 노동자들이 전광판 위에 있는 2명의 동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광판 안에서 전자파에 시달리며 쪽잠을 자야하는 노동자들의 식사는 밥, 국, 김치 뿐이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다른 노동자들의 처지도 다르지 않다. 이들이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후원 물품과 기금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