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굴뚝농성 해제, 70미터 굴뚝에서 만든 희망
1백87명의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굴뚝농성에 들어간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실장이 23일 오후 땅을 밟았다. 지난해 12월 13일 굴뚝에 오른 지 1백1일 만이다.
고공농성 해제 직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쌍용차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립과 갈등을 계속할 것인지, 소통하고 상생할 것인지는 이제 오직 회사에 달렸다”면서 “26명 희생자 명예 회복과 해고자들의 공장 복직을 통해 7년의 고통을 끝내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껏 싸워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