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故 김주현씨 97일만에 장례
지난 1월 삼성전자 LCD공장에서 투신자살한 고 김주현(26)씨의 장례식이 4월 17일 천안 순천향병원에서 사망 97일만에 치러졌다.
고 김주현씨는 지난 2010년 1월 4일 삼성전자 LCD사업부 천안공장 설비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러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입사로 부풀었던 마음은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래 가지 못했다. 그는 입사 1년도 안된 지난해 11월 우울증으로 두 달 동안 병가를 냈고 결국 회사 복직 첫 날인 1월 11일 탕정기숙사 13층에서 몸을 던졌다.